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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건강한 가족체계 유지 비법 전국에 알린다

관악가족센터,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공통역량강화교육의 우수사례로 선정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올해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매년 평균 10만여 건의 이혼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 미성년 자녀를 둔 부부의 이혼 건수는 전체 이혼의 41.7%를 차지했다.

 

이에 관악구는 가족관계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원인을 파악하고, 건강한 가족체계 유지를 적극 지원하고자 관악가족센터와 함께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관악가족센터는 양육스트레스, 가족갈등 심화 등 증가하는 가족 내 긴장과 불안감 완화에 집중했다.

 

부모자녀간 갈등을 경험하는 학부모, 원가족과의 심리적 자립이 되지 않은 1인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 위기상황을 발굴해 심리검사, 상담, 양육코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구는 지난 2021년부터 난임, 입양가족을 위한 ‘중장기 집단상담’을 진행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저출생률 문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다문화, 한부모, 입양, 재혼가정 등 다양한 가정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 상담’을 개발해 실시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관악가족센터는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족서비스 전문인력 공통역량강화교육'의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관악가족센터는 오는 11월 22일 '관악메타-패밀리, 온 가족 마음을 잇다'라는 주제로 전국의 가족센터를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우수사례 발표가 관악구의 혁신적인 가족 상담 접근법 등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아울러 구는 올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차세대 가족상담’을 내년에도 확대 운영하는 등 가족상담 서비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구 관계자는 “관악구와 관악가족센터는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가족상담 지원 사업을 발굴하고, 내실있게 운영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