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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K-디자인을 선도하는 디자인 문화 확산 노력 촉구”

서울의 우수자산인 DDP 공간 관리·운영 및 디자인 문화 확산사업 전반 점검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설을 기반으로 서울의 디자인 진흥과 문화확산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DDP의 운영 및 관리, 멤버십 프로그램, 서울라이트 DDP 및 계절별 축제 등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점검했다.

 

이날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2024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DDP를 내년부터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분할 관리위탁하게 된 과정과 향후계획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그동안 다소 미흡했던 DDP 상설 전시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공간 활성화 부분에서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디자인 전문성에 기초한 고유사업을 발굴하여 디자인재단의 디자인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의 우수한 건축 자산인 DDP를 활용한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변화모색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DDP 실내·외 공간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영평가와 감사결과의 지적사항과 직원 평가사항을 반영한 디자인재단의 경영체질 개선을 촉구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진흥 및 문화확산을 위한 사업이 DDP 운영·관리에만 매몰되어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서울디자인재단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그 역할과 정체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서 연 1회 동절기에만 추진했던 ‘서울라이트 DDP’를 2023년부터 연 2회 확대 추진하게 된 결과 ‘서울라이트 DDP 가을’ 행사에서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성과에 주목했다.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DDP를 중심으로 개최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DDP 명소화 사업추진 시 특히 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을 통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멤버십 프로그램 혁신방안 마련, ▲DDP 자체 굿즈 판매방안 및 판로개척 확장, ▲ 새활용플라자 시설관리 등 주요 서울디자인재단 사업의 개선을 요구했다.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요청사항을 반영하여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관리하는 DDP 공간이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서울의 디자인 진흥과 디자인 문화확산에 앞장서서 K-디자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