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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서울시의원, “디자인재단, 공적 해외 출장으로 적립된 항공 마일리지 시민들에게 환원해야”

디자인재단 설립 이후, 지난 15년간 항공 마일리지 적립량의 8% 사용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제321회 정례회 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임직원의 공무 출장으로 쌓인 마일리지는 직원들의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즉시 사용하거나, 항공사 마일리지 사용 몰을 활용하여 사회에 환원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재단에서 제공받은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재단 설립 이후 재직자 항공 마일리지 현황은 1,602,631마일 적립됐고, 이중 180,000마일 사용됐고, 170,944마일 소멸된 것으로 확인됐다.

 

퇴사자 귀속 현황까지 더하면, 447,814마일이 추가되어 총 2,050,445마일이 지난 15년간 적립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재단 측은, “현행 항공사 규정상 개인에게 마일리지를 적립해 줘서, 퇴사자에게 귀속되는 상황”이고 “퇴사자의 마일리지는 사용 유무가 불명확해, 10년이 지난 것은 소멸로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마일리지는 대부분 관리 미흡으로 인해 소멸되거나, 소멸될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이다. 사실상 공적 출장으로 적립된 마일리지는 개인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재단 내부 규정을 개정하여 다양한 곳에 활용되도록 해야 한다.

 

박 의원은 “재단 내부 규정을 개정하여 항공사 마일리지를 활용하여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이를 사회에 기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며 “더 이상의 마일리지 관리 소홀로 소멸되는 마일리지를 없게 하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마일리지 관리를 소홀히 한다”며 “재단에서 마일리지 활용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면 타 공공기관에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