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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 “서울시립대 교원 및 학생 성교육 이수 실적 전국 최하위 맴돌아”

성희롱 사건 논란되는데도 관련 교육은 2년째 전무... 실질적 대책 마련 급해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립대학교의 교원 및 학생 대상 성교육 이수 실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 더불어민주당)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성매매/성폭력/성희롱 교육을 이수한 교원은 대상자의 절반 수준(성매매 52.5%, 성폭력‧성희롱 각 50.3%)이며, 성폭력 교육만이 편성되어 있는 학생의 경우에는 참여율이 그 절반에도 못 미치는 18.5%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치는 같은 기간 교육을 실시한 전국 대학 및 캠퍼스와 비교할 때 모두 최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이며, 특히 학생의 경우 전체 국․공립대학 중 방송통신대학교를 제외하면 최하위에 해당한다.

 

왕정순 의원은 “올해 서울시립대는 학생 간 성희롱 논란이 형사 고소․고발 사건으로 확대되면서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며, “기본적인 학내 교육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이러한 사례는 언제든 반복될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학생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매매나 성희롱 교육은 2년째 전무한 상황”이라며, “교육 과정을 마련하고 이수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사전 예방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