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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특수학교 위(Wee) 클래스 구축 서둘러야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은 9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내 특수학교에 초·중·고 학생들의 정서 심리를 지원하는 상담실인 위(Wee) 클래스 구축율이 다른 시·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점에 대해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 내 특수학교 32개교 중 위클래스가 구축된 학교는 올해 시범운영 중인 서울정애학교 1개(3.6%)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강원특별자치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특수학교에 위클래스가 100% 구축되어 있고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충청북도 같은 경우 50% 이상의 특수학교에 위클래스가 있다.

 

이에 박 의원은 “지난 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도 꾸준히 특수학교 내 위클래스 구축 필요성이 지적됐으나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자리걸음이다”며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의 질의에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전문인력 모집의 어려움으로 지연됐으며 관계부서와 협의를 통해 특수학교 내 위클래스 구축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전국적으로 특수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의 위클래스 설치 비율은 73.2%로 높아졌지만, 서울의 특수학교 위클래스 구축은 3%에 불과하다”며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감사 때 같은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도록 타 시·도의 사례를 참고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