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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박춘선 서울시의원, 위기의 서울대공원, 홍보와 전략기획이 없다.

젊은 세대 겨냥한 온라인 숏폼 제작 등 노력 기울이나 성과는 미미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현장 속으로, 시민 곁으로’, 서울특별시의회 박춘선 의원(강동3,국민의힘)이 11월 7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관 서울대공원 2일차 행정사무감사에서 홍보 및 전략기획의 모호성을 지적하며, 많은 서울 시민들의 대표적인 공공 테마파크로 재탄생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 주문했다.

 

서울대공원장은 젊은 세대를 겨냥한 숏폼 (유튜브 숏츠, 틱톡, 릴스 등) 형태의 홍보와 웹드라마 제작 홍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춘선 의원에 따르면, 서울대공원의 온라인 구독자 수는 동종의 테마파크인 롯데월드 36만 명과 에버랜드 117만 명에 비해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저조한 수치인 2만2천 명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홍보 채널만 개설해 놓고, 이에 대한 시민 반응은 살피지 않는 서울대공원의 안이한 행태를 지적했다. 지난 ‘22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공원의 혁신과 비전 수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출했던 박 의원은 올해 서울대공원의 수익사업, 전략기획, 홍보마케팅에 대한 연구 및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자료가 있는지 되물었다. 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최근 5년간 놀이시설 및 리프트 타 시설 비교분석 자료 없음’이었다. 대공원의 이용 만족도 조사 또한 빈도분석에 그쳐, SPSS 등을 통한 통계분석과 데이터마이닝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에 전략기획실이 있음에도 전문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지점을 지적했다. 전략기획실 산하 기획·조정팀, 마케팅팀, 홍보팀이 있으나 각 팀별 3~4명의 인원으로 전문성 있는 전략홍보 업무가 진행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서울대공원과 같은 테마파크 시설은 홍보 전략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공공 테마파크이지만 영리를 무시할 수는 없는 것으로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기 위한 매력 요소의 창출, 그리고 이의 홍보는 필수적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 및 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이용현황을 파악하고 타 시설과의 비교분석,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서 전문인력을 도입하고, 주기적으로 사업과 시설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