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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박강산 의원,고교학점제를 위한 교원 수급 및 인프라 구축 서둘러야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시의회 박강산(더불어민주당·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의원은 7일 제321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을 대비한 교원 수급 및 인프라의 구축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고교학점제는 2025년 일반고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다양한 과목을 담당할 교원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올해 초 일부 학교에서 교원 자격이 없는 강사를 채용하여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박 의원은 “땜방식으로 전공자가 아닌 교원이 복수의 과목을 담당하게 하는 것도 교육과정의 정상 운영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교권 침해와도 연결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원 수급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며 “공동교육과정과 온라인 교육과정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교육전문위원실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관내 고등학교 318곳 중 교과교실이 단 1곳도 없는 학교는 74개교(23.3%)이고, 교과교실제를 특색 사업으로 운영하는 학교 역시 74개교(23.3%)에 불과했다.

 

이에 박 의원은 “고교학점제 시행에 교과교실이 필수로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과교실이 교과 선택을 전제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고교학점제와 연관이 높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은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여 교원 수급과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