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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신동원 시의원, 노원구 하계5단지 1,336호 증가 재정비해도 영구임대주택은 640호뿐

신동원 시의원, “노원구 영구임대주택 대기자 114명...노후 임대주택 재정비사업으로 증가된 주택물량 중 일부는 영구임대주택으로 확대 공급해야”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시의원(국민의힘, 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7일 2023년도 주택정책실 행정사무감사에서 노후 임대아파트 재정비사업 1호인 하계5단지에 용적률 상향으로 늘어난 696호 중 영구임대주택 증가 물량이 단 1호도 없음을 지적했다.

 

노원구 하계5단지는 1989년에 준공된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으로 세대수 640호인 노후 한 영구임대 아파트이다.

 

서울시는 2022. 4.18일 '서울 임대주택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하계5단지를 노후 임대아파트 재정비사업 1호로 지정하여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계5단지는 용적률이 기존 93%에서 435%로 상향됐으며, 지하4층에서 지상 40층의 7개동으로 총 1,336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지난 8월 하계5단지 재정비사업 추진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공공임대 640세대, 장기전세 100세대, 토지임대 69세대, 일반분양 527세대를 공급한다.

 

이는 증가된 696세대 중 공공임대주택인 영구임대주택으로 공급되는 물량은 단 1세대도 없다는 것이다.

 

이에 신 의원은 “노원구의 영구임대주택 대기자는 23.9월 기준 114명이고 최근 3년내 노원구에 공급된 신규 영구임대주택물량은 없다”며, “노후 임대단지를 재건축 하면서 696세대가 증가하는데 영구임대주택 추가 공급이 없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사업성에 문제가 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임대주택 세대수 증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타워팰리스 같은 고품질 임대주택에서 더 많은 시민들이 대기없이 거주하길 바란다”며 영구임대주택 확대 공급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