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동구 도서관은 지난 9월 25일 지역주민 25여 명을 대상으로 경주 문학기행을 진행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들은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박목월 시인과 김동리 소설가의 업적을 기념하여 설립된 동리목월문학관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작가들이 집필한 대표작과 미공개 유작을 감상하며, 두 작가의 문학 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견대, 양동마을, 옥산서원을 방문하여 경주 지역 선조들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배우고, 건축 양식과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보는 역사탐방도 진행되었다.
문학기행에 참여한 한 주민은 “한국 현대소설과 시의 순수함을 작품 속에 녹여낸 박목월 시인과 김동리 소설가가 활동했던 경주를 직접 방문하여, 인문학적 시야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