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는 전어가 연한 뼈, 그리고 오동통한 살집까지 최상의 컨디션과 상품성을 자랑하는 시기인 늦여름에 열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입맛을 돋우고 주민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 축제이다.

올해 축제도 ‘낙동강 하구 명지의 정취, 싱싱한 전어회, 잡숴보이소!’란 슬로건을 걸고, 8월 26일 축제 전야 기원제를 지낸 후 사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축제 첫날인 8월 27일 10시부터 풍물패의 ‘길놀이’와 ‘은빛합창단’ 공연으로 축제의 서막을 열고, 11시 개막식과 함께 명지시장 상인들이 참여하는 ‘상인솜씨 경연대회’와 ‘전어 무료 시식회’ 등 행사가 진행된다.

또 지역 가수들이 참여하는 ‘청춘 트롯 콘서트’와 ‘동아리공연’ , ‘은빛가요제’ 1차 예선에 이어 아라 등 인기 트롯 가수들이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가 열리고, 저녁 8시 40분에는 낙동강 하구 명지시장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28일에는 K팝 댄스팀 공연, 태권도 시범, 어린이 슈팅스타(치어리딩)공연,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명지시장에서 출발해 낙동강 둑길을 돌아 명지시장으로 돌아오는 걷기대회(5㎢) 참가자에게 회비빔밥을 제공한다.

또 첫날에 이어 ‘은빛가요제’ 2차 예선이 진행되고, ‘ 청춘 트롯 콘서트’, 가수 정현아가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청춘 트롯 콘서트’와 ‘은빛가요제’ 예선 3차 등 행사와 함께 대미를 장식할 ‘은빛가요제’ 본선과 가수 지원이 등이 출연하는 ‘빅파워 콘서트’를 끝으로 사흘간의 축제의 막을 내린다.

축제 참가자들이 노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은빛가요제’는 당일 행사 시작 1시간 전 현장 접수로 가능하다.

또 축제 기간 내내 전어 할인판매와 야시장, 명지시장 전어축제 어린이 미술 공모전 전시회, 수산물 직거래 장터, 플리마켓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명지시장 전어축제 관계자는 “지역민들의 성원 속에 명지시장 전어축제가 어느덧 2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4. 동행축제(중소벤처기업부)’와 연계하여 지역축제를 널리 알리고, 위축된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알차게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명지시장 전어축제에 많이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