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눈앞'… 서울시, 화장수요 증가 대비해 화장로 늘린다

2024.06.05 19:11:07

서울추모공원 화장로 4기 증설 비롯 유족대기실‧주차장 확충… 내년 7월 준공

 

뉴미디어타임즈 이경희 기자 | 대한민국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초고령 사회’ 진입이 1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늘어나는 화장(火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추모공원 시설이 확충된다.

 

서울시는 서울추모공원(서초구 원지동) 내 화장로 4기를 비롯해 유족대기실․주차장 등 시설을 증설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으로 이렇게 되면 서울추모공원․서울시립승화원을 합해 서울 시내 화장로는 총 38기로 늘어나고, 하루 평균 172건→ 198건의 화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코로나19 유행 당시, 일시적이지만 화장장 부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을 뿐 아니라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미래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화장로 추가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통계청은 향후 4년간 서울 시내 사망자 수는 연간 1,240명~2,200명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 '28년에는 관내 1일 화장 수요가 170건에 이르고 '40년 시점에는 사망자 수가 현재(약 6만 명) 대비 2만 명 이상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화장로 4기는 기존 화장로의 좌․우측 서고와 창고 유휴공간을 활용해 설치되며 유족대기실 현재 10실→ 14실로, 주차면도 현재 128대→ 178대로 각각 늘린다.

 

기존 건축물 철거, 설비 이설 등 주요 공사는 화장장을 이용하는 유족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화장이 종료되는 19시 이후 진행된다.

 

시는 올해 초 고령화, 계절적 요인 등으로 발생했던 화장 공급 부족에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화장장 인력을 충원하고 화장로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한편 화장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스마트 화장로’를 도입한 바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그동안 유족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화장 예약을 못 해 4․5일장을 치르거나 멀리 원정 화장 가는 등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화장로 증설은 미래를 내다보고 꼭 필요한 일인 만큼 하루빨리 유족들이 불편 없이 경건한 분위기 속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희 기자 kyunghee-27@hanmail.net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대표/발행인 : 최인철 | 등록번호 : 경기, 아52943 | 등록일 : 2021-07-02 | 제보 메일 : unodos123@naver.com | 연락처 : 070-8680-8507 | 화성취재본부 :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신양2길 58 제에이동호 | 한국언론문화예술진흥원 본부 : 서초구 서초대로 65번길 13-10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용운 후원계좌 : 기업은행 685-042149-01-013 뉴미디어타임즈 성남취재본부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상로 134 | 인천취재본부 : 인천광역시 연수구 비류대로433번길 21 | 파주취재본부 : 파주시 와석순환로 347 | 양평취재본부 :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시장2길 8 1층 | 여주취재본부 : 경기도 여주시 청심로 65 4층 | 평택취재본부 : 평택시 복창로 34번길 19-10 | 안성취재본부 : 안성시 공도읍 고무다리길 13-11 | 양주취재본부 : 경기도 양주시 옥정동 966-3 203호 | 의정부취재본부 :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927-1 1동 904호 강남취재본부 : 강남구 역삼동 11길 20 a동 버베나하우스 a동 b01호| 강서취재본부 : 강서구 강서로47길108 | 관악취재본부 : 서울시 관악구 인헌23길 31 | 홍천취재본부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너브내길181 | 제천취재본부 : 제천시 아세아1길6 세종취재본부 : 세종특별자치시 아름서1길 13-4 | 대구취재본부 : 대구 북구 내곡로 77 | 부산취재본부A : 동래구 충렬대로487 | 부산취재본부B : 연제구 쌍미천로 16번길 5-7 뉴미디어타임즈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