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빠른 발전과 함께 늘어나는 빚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생 도시가 무너져 내리는 것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한누리 연합이 나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누리 연합은 불과 11년 밖에 되지 않은 신생 도시인 세종시의 빚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자, 11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한 달 동안 경제 살리기 법 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명 운동의 주요 내용은 교부세를 제주 특별 자치도와 동일하게 보통 교부금의 3%를 받을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세종특별자치시 설치에 관한 특별법을 개정하여 행복시와 조치원시를 둘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에 더해, 대학 부지에 서울대학교 유치와 의대 유치, 그리고 육군 항공부대 이전을 포함한 서명운동도 예정되어 있다.
서명 운동은 읍·면·동장에게 서명운동 양식을 배포한 후, 수집된 서명 결과를 언론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누리연합 상임대표 김성구는 세종시의 공직자들에게 적극 동참을 호소하며, 결과물은 세종시 공직자들이 도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의 척도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했다. 2023년 11월 20일, 한누리연합 상임대표 김 성 구가 발표한 이번 서명운동은 세종시의 경제 안정을 위한 시민들의 뜻을 대변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