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중앙정부청사에서 질병관리청장이 코로나 19 중앙사고 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했다.
어제부터,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포함한 고위험군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로써 정부는 2023-2024년 절기 동안 코로나19 백신접종 계획을 철저히 시행하고자 합니다.
이번 백신접종은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었더라도 고위험군의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여전히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여 진행됩니다. 또한, 시간이 흐름에 따른 면역 감소, 신규 변이 확산, 그리고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4급 전환 이후에도 현재의 신규 양성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겨울철에는 바이러스 확산이 재차 유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어르신,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이번 백신접종에 사용되는 신규 백신은 XBB 계통 변이주 뿐만 아니라 최근 증가세를 보이는 EG.5 등 신규 변이에도 효과가 있다고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지난 겨울철 2가백신에 비해 주사 부위 통증 등 이상사례 빈도가 낮게 나타나며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어제부터 전국 만 오천여 개의 접종기관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 동시접종이 가능하며, 어제 하루 동안 약 22만 7,774명의 고위험군 접종자 중 약 10만 7,751명이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을 받았습니다.
이는 작년 동절기 2가백신 접종 1일차 접종자 수인 약 6만 2천여명의 3배를 넘는 수준으로, 백신동시접종의 안전성 및 효과를 확인하는 국내‧외 연구 결과와 국제 기구들의 권장사항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12세에서 64세의 일반 국민과 12세 미만의 고위험군은 11월 1일부터 접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가 앞으로도 연중 한두 차례의 유행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정부는 4급 전환 이후에도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한 검사 및 치료 지원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분들은 가급적 신속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관련 당국 및 보건 기관의 안내에 따르시기 바랍니다.